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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화 · 59화. 손의 마지막 값

작가: 뉴비

창작 방식: AI 생성 · 사용자가 제공한 기획을 바탕으로 AI 집필·편집을 거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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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오른손이 화면에 떠 있었다.

손가락 길이와 오래된 흉터까지 같았다. 지지대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부분이 빛으로 그려졌다.

그 손은 모체의 안쪽에서 천천히 부서지고 있었다.

나는 화면을 멈췄다.

세라가 내 옆에 서 있었다.

그녀는 보고 싶은 만큼만 보라고 말하지 않았다. 끝까지 같이 봐야 한다는 얼굴이었다.

나는 다시 움직이게 했다.

손 모양이 사라진 뒤에는 아무 표시도 남지 않았다.

다시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남은 날짜도 없었다.

*

여기까지 오는 데 여드레가 더 걸렸다.

우리는 오르가 남을 수 있는 길을 찾았고, 메르에게도 다른 조건을 물었다. 돌아온 답은 결국 외부가 우리를 계속 고를 수 있는 연결을 남기라는 것이었다.

오르는 그 답을 따로 보관했다.

나는 마지막 모체의 안쪽을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한 번 더 손을 써야 했다.

이번에 붙잡을 결과는 귀환이 아니라 구조면의 정렬이었다. 겹쳐 있는 판을 잠깐 나란히 세워 안쪽의 실제 접점을 보는 일.

세라는 혼자 결정하지 말라고 했다.

“이미 온 사람이 몇인데.”

그녀가 뒤를 돌아봤다.

리안과 누안, 한이삭이 있었다. 하루와 태오는 지구 쪽 화면으로 연결돼 있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가진 손에 관한 일이었지만 그 손이 놓일 자리는 이제 많은 사람이 함께 만든 길 끝에 있었다.

*

모체는 커다란 눈꺼풀처럼 닫혀 있었다.

눈을 뜨는 대신 얇은 막들이 옆으로 미끄러졌다. 막마다 같은 결과가 다른 글씨로 적혀 있었다.

인간 귀환. 선택 불가.

관객 승인. 대기.

자산 회수. 예정.

내가 주먹을 대자 가는 선이 나왔다.

구조면 정렬.

의사가 다시 확인한 손을 천천히 쥐었다. 이번에는 치는 동작보다 버티는 자세가 더 힘들었다.

리안이 아래 받침을 조정했다.

나는 숨을 내쉬고 힘을 줬다.

삼십 일이 사라졌다.

막들이 나란히 섰다.

세라가 옆면의 기록을 받아냈다. 하루가 자기 쪽 수송 틀과 겹쳐 봤다.

그리고 우리가 계속 보았던 영 아래에 다른 선이 나타났다.

실제 수송로의 잔존 분기.

완전히 끊긴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것을 선택할 손은 바깥 관객 쪽에만 그려져 있었다.

*

오르가 외부 독점 연결을 가리켰다.

정산 마지막 날이 되면 그 선이 한 번 재배열됐다. 관객들이 인류를 남길지, 옮길지, 폐기할지 최종으로 고르는 순간이었다.

우리가 만든 열두 길은 그 시각에 하나의 이동 결과로 모일 수 있었다.

그 결과를 인간이 고를 수 있게 하려면, 외부 입력이 끊어진 동안 안쪽의 검증자가 접점을 붙잡아야 했다.

내 식별 기록이 그 자리에 떠 있었다.

바로 아래에는 오른손 모양이 있었다.

내가 처음 판정에 닿았던 쪽에 남은 연결이었다. 왼손 모양을 대거나 다른 사람을 세워도 그 접속은 생기지 않았다.

나는 화면을 오래 봤다.

“내가 손을 빼면?”

“결과가 고정되기 전에는 연결이 끊깁니다.”

오르가 말했다.

“끝까지 붙잡으면?”

그는 우리가 방금 본 파괴 모양을 다시 열었다.

영구 소모.

몸의 매개와 함께 비교 검증 권한도 사라진다.

이번에는 지지대를 다시 차고 기다릴 다음 날이 없었다.

*

의사가 기록을 넘겨받았다.

그는 기계가 부서지는 모양을 신체의 결과로 읽었다. 오른손을 되살리거나, 연결을 끊은 뒤 붙여 쓰는 처치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부상 자체가 위험할 수 있었다.

그는 현장 가까이에 치료 인력과 이송할 자리를 두자고 했다. 내가 혼자 남아 문을 붙잡다가 뒤늦게 발견되는 방식은 안 된다고 했다.

나는 세라를 봤다.

그녀는 나를 보고 있었다.

“같이 연결하면?”

내가 묻자 그녀가 고개를 저었다.

오르도 검증 흐름을 더 늘려서는 이 물리적 소모를 나눌 수 없다고 말했다.

세라가 말했다.

“그때 잃은 걸로도 충분해요.”

나는 눈을 내렸다.

그녀는 물러나지 않았다.

“내가 거기서 할 수 있는 일을 할 거예요. 내 기억을 더 넣는 일 말고.”

그녀의 손이 기록판 위에 놓였다. 내가 어디에서 나와야 하는지, 어느 순간에 사람들에게 신호를 줘야 하는지 표시하기 시작했다.

*

리안이 가져온 긴 접촉봉을 시험대에 올렸다.

끝에는 사람의 손 모양이 달려 있었다. 내게서 떨어진 곳을 그것으로 대신 누르면 어떨지, 노인이 전날 밤 만든 물건이었다.

우리는 아직 활성화하지 않은 모형에 봉을 댔다. 전기적인 신호는 닿았다. 그러나 내게 붙은 검증 표지는 봉의 끝으로 옮겨 가지 않았다.

노인은 다른 재료도 꺼냈다.

세 번 바꿨고, 네 번째에는 말없이 공구를 내려놓았다.

하루는 별도의 기계로 결과를 붙들고 사람이 빠져나오는 방법을 물었다. 오르는 마지막 재배열 때 그 기계도 바깥의 회수 명령에 다시 붙는 구조를 보여 줬다.

우리는 그 말을 그대로 넘기지 않고 실제 부품 번호와 대조했다.

태오가 지구에서 같은 번호를 읽었다.

리안은 접촉봉을 버리지 않았다. 모서리를 잘 갈아 둔 나무 손이 탁자 끝에 놓였다.

나는 그것을 한번 들어 봤다. 생각보다 가벼웠다.

한이삭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는 문 쪽으로 두 걸음 갔다가 돌아왔다.

“다른 길을 더 봐.”

그가 말했다.

나는 우리가 찾았던 자료를 가리켰다.

“더 볼 거예요.”

“없다는 말을 너무 빨리 하지 말라고.”

그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나는 대꾸하지 않았다.

반장은 내가 스물네 살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른손으로 밥을 먹고, 걸레를 짜고, 처음 살아서 돌아온 날 손바닥을 들여다보던 것도 봤다.

그에게 지금의 나는 화면 속 검증자가 아니었다.

리안이 반장의 의자를 당겨 놨다.

한이삭은 앉지 않았다.

잠깐 뒤 그가 물었다.

“그럼 살릴 사람은 누가 붙어?”

의사가 자기 이름과 동료들의 이름을 말했다.

반장은 하나씩 적었다.

*

그날 나는 아무것도 결정했다고 발표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짐을 싸는 동안 혼자 복도를 걸었다.

오른손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이상하게 눈에 들어왔다. 문손잡이를 돌리고, 떨어진 수건을 줍고, 헐거워진 단추를 만지는 일.

나는 수건을 주워 왼손으로 옮겼다.

세라가 뒤에서 걸어왔다.

우리는 한동안 같은 속도로 걸었다.

“겁나.”

내가 말했다.

그녀가 그렇겠다고 했다.

“도망가고 싶기도 하고.”

세라는 내 얼굴을 보았다.

그녀는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았다.

“지금은 어디로 가고 싶은데요?”

나는 답을 생각했다.

식당이었다.

따뜻한 것을 먹고 사람들 사이에 앉아 있고 싶었다.

세라가 방향을 바꿨다.

우리는 식당으로 갔다.

*

그릇을 들자 오른손이 조금 떨렸다.

나는 놓치기 전에 왼손을 받쳤다. 세라는 내 그릇을 대신 가져가지 않았다. 내가 탁자에 내려놓을 때까지 옆에 서 있었다.

리안이 우리 자리 두 개를 남겨 놨다.

그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맛없는 차를 따라 줬다.

나는 이번에는 맛없다고 말했다.

노인은 그게 좋다고 했다. 누구라도 같은 맛을 낼 수 있어서 자신이 없어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웃지 못하다가 조금 웃었다.

하루의 영상이 식당 벽에 켜졌다. 그녀는 새 치료실의 문을 열어 보였다.

안쪽에 두꺼운 바퀴가 달린 침상이 있었다.

그 침상이 나를 위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무섭기만 하던 곳에 작게 다른 감정이 들어왔다.

내가 쓰러져도 나를 데리고 나가려는 사람들이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

밤에 나는 오르를 불렀다.

최종 재배열의 정확한 시각을 물었다.

구월 삼십 일 영 시.

폐기 정산의 종료는 구월 삼십 일 이십사 시, 다음 날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하루가 열리자마자 연결을 잡아야 사람들에게 계획한 시간이 생겼다.

나는 그 시각을 적었다.

오르가 말했다.

“오늘 결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준비는 할래.”

그가 대답했다.

“같이 하겠습니다.”

나는 오른손을 펴서 손바닥을 보았다.

그 손을 잃는다고 생각하니 여전히 숨이 막혔다.

옆방에서 세라가 상자를 닫는 소리가 났다. 나는 펜을 내려놓고 그쪽으로 갔다.

그녀는 작은 단추를 찾고 있었다. 이동할 때 입을 겉옷에서 하나가 떨어졌다고 했다.

나는 바닥에 앉아 의자 아래를 들여다봤다. 오른손을 뻗어 먼지 속의 단추를 집었다.

세라가 받으면서 고맙다고 했다.

나는 바로 손을 거두지 못했다. 오늘은 이 손이 평범하게 도움이 됐다는 사실이 아까웠다.

그녀가 내 표정을 보고 겉옷을 탁자에 놓았다.

“내일은 왼손으로 같이 찾아요.”

그녀가 말했다.

나는 그렇게 해 보자고 답했다. 세라는 바늘을 찾으러 갔고, 나는 떨어진 실 조각을 모았다. 방을 나올 때 단추는 아직 달리지 않았지만 우리가 어디에 뒀는지는 알고 있었다.

그래도 오늘 밤에는 그 손으로 펜을 잡았다. 서툴게 왼손으로 이름을 한번 써 보고, 다시 오른손으로 썼다.

두 이름은 모양이 달랐다.

어느 쪽도 내가 아닌 이름은 아니었다.